생활서비스 리뷰

코니, 에르고, 포그내 아기띠 비교리뷰

인서울워킹맘 2023. 6. 12. 14:42

 

1. 코니 아기띠

 

① 들어가며

- '꿀잠 아기띠'로 유명함

- 창업자가 내 또래의 사람이라 친한 분이 지인의 제품이라고 평이 좋다며 사주었음

- 전통적 의미의 '여러 장치가 주렁주렁한' 아기띠라기보다는 '슬링'의 범주에 들어가는 듯

 

② 장점

- 가볍고 휴대가 편하다. 아기가 어릴 때에는 유모차와 아기띠를 모두 챙겨가는데,

후술한 에르고나 포그네를 디럭스 유모차와 같이 가지고 가면 정말 피난민의 짐이 됨.

하지만 코니는 돌돌 말아서 넣으면 되니까 그런 부담히 훨씬 덜함

 

- 세 아기띠들 중 사용 가능시기가 가장 이르다. 에르고나 포그네 모두 신생아 때부터 쓸 수 있다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반면에, 슬링은 조리원에서 온 직후부터 사용 가능하였음

 

- 고관절이 M자 모양이 되게 아기 다리가 들어가야 하는데, 세 아기띠들 중 가장 M자가 확실하게 나옴.

그만큼 아이 몸에 무리가 덜하다는 것으로 보면 될듯

 

- 판매자가 강조하듯, 천과 실을 좋은 재질로 사용하여 오래 사용하여도 늘어짐이 없고 탄탄하다.

자주 빨았음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짱짱함이 잘 유지됨

 

- 보통 아기띠를 하면 너무 엄마-아빠-로봇 같은 느낌이 드는데 코니는 착용하면 힙스터 엄마 아빠가 된 느낌이 듬.

색깔도 다양하여 취향껏 고르기도 좋음

 

- 꿀잠 아기띠라는 명성답게, 아이들이 들어가면 잘 잠.

한때긴 하지만...우리 아기도 영아산통으로 고생할때 이걸로 새벽에 참 많이 달랬음

 

③ 단점

- 사용가능시기가 이른만큼, 쓸 수 있는 시기가 짧음.

아기가 좀 커지면 그때부터는 무리라고 보면 됨. 현재 7kg의 아가도 넣는데에 큰 제약이 있음

 

- 재질이 천 재질이라 아이가 크면서 천이 자연스럽게 같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재질이 너무 훌륭한 나머지 별로 늘어나지 않고; 어느순간 아이가 꽉 끼게 됨

 

- 아무래도 정통적인 아기띠가 아닌 단순한 슬링이다 보니,

아이가 좀만 무거워져서 어깨에 확 무리가 감.

이걸 보완하기 위해 허리띠 천이 같이 오지만 귀찮아서 잘 안 가지고 다니게 됨

 

④ 주의사항

- 처음 구입할때 몸에 딱 맞는 사이즈로 사야지 효과가 극대화됨.

나는 상체가 66정도인데 미디움 사이즈를 하니 딱 맞았고,

남편은 남자 100사이즈를 입는데 라지를 입으니 딱 맞음. 하지만 아이가 7키로가 나가는 지금은 둘 다 아기띠가 좀 갑갑함

 

- 보통 말하는 에르고나 포그내같은 아기띠들과는 완전 다른 영역인 '슬링'에 들어가는 물건!

따라서 이걸 산다고 다른 큰 아기띠들은 안 사도 되는게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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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에르고 360 옴니

 

① 들어가며

- 아기띠 브랜드들이 많았지만 알아보기 너무 귀찮아서 그냥 제일 유명한 브랜드인 에르고를 택했고, 친구들이 앞보기가 되는 모델을 택하라고 해서 360 옴니로 구입했다

- 면세점에서 구입하여 10만원 정도에 싸게 잘 샀음. 겨울용 패드도 사은품으로 같이 수령함. Sucking Pad도 같이 구입함 (필수!)

 

② 장점

- 아기띠의 정석이라 할만한 모양과 기능. 허리-어깨 두부분으로 잡아줘서 체중이 분산되어 몸에 무리가 덜 가는 편

- 만듦새가 꼼꼼하고 좋음. 포그네만 해도 뭔가 헐거운 인상이 있으나 에르고는 단단한 천을 꼼꼼하게 기워 빳빳하게 세워 아기띠의 본체 자체가 좀 힘이 있는 편임

- 앞보기, 뒤보기가 가능하고 사용시기가 비교적 긴 편임

- 어느 아기띠든 입은 다음에 자신의 몸에 맞추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특히 남편과 번갈아 가며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늘렸다 줄였다 해야함), 뒤에 있는 버클들이 손에 잘 닿고, 앞에서 당겨도 무리없이 잘 당겨짐. 좋은 부자재를 쓰고, 위치 선정에 신경을 쓴 느낌이 역력함.

- 버클을 풀 때 별다른 소음이 나지 않아 아기를 재운 뒤 아기띠를 빼도 조용해서 좋음

- 차양막이 아기띠에 부착되어 있어, 볕이 강하거나 주변이 부산스러울 때 아이 머리 위로 씌워주기 좋음. 모자를 깜빡해도 차양막을 꺼내면 되니 매우 편리함

- 힙시트보다는 덜 부산스러워서, 집에서 아기를 안을때 가장 손이 많이 감

 

③ 단점

- 신생아때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임. 우리 아기의 경우 엉덩이가 너무 빠져 다른 사람으로부터 물려받은 신생아 패드를 장착하고서야 비로소 편안해했음 (신생아 패드가 없는 경우, 수건을 돌돌 말아 엉덩이 부분에 받쳐주면 작은 아기들은 편안해함!)

- 악세사리를 너무 돈주고 팜. 어깨띠 부분의 Sucking Pad 같은 것들은 포그네에서는 기본적으로 포함된 상품임

- 엉덩이 아랫부분에 주머니가 있긴 하지만, 아이를 넣으면 엉덩이가 쳐지기 때문에 주머니로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음. 포그네처럼 사이드에 주머니를 장착했으면 훨씬 편했을 듯

- 기본 재질은 한여름에는 좀 더울 수 있음.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름 버젼이라고 에르고 360 쿨에어를 내놓았는데, 포그네는 그런 필요 없이 아이 등부분에 매쉬망을 지퍼로 여닫을 수 있게 해놓았음

- 아이의 키에 따라 다리부분 벨크로를 조절하여야 아이의 고관절이 M자로 안정적으로 나옴

 

④ 주의사항

- 신생아의 사용에는 유의하여야 할 듯함. 신생아 패드나 수건을 사용하여 엉덩이를 받쳐주는 것이 좋음

- 앞보기와 뒤보기의 경우 단추를 잠그는 위치가 다르니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용도에 따라 다르게 단추를 채워야 함

- 사용설명서를 읽는 것이 귀찮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보고 사용해보기를 권함

- 포그네도 마찬가지이지만, 골반 위 허리 최대한 윗쪽에 허리벨트를 단단하게 매는 것이 관건! 골반에 걸치거나 골반 밑으로 내려오면 어깨가 급격히 아프다. 등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윗쪽으로 매어야 무리가 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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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그내 넘버5 플러스 올인원

 

① 들어가며

- 제품명에 '올인원'이 들어갈 정도로 힙시트, 아기띠, 둘다 등 여러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한 물건

- 힙시트는 아이가 좀 더 큰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서 구매하지 않던 중에 친구로부터 선물받게 되었음

- 실제로 마트나 백화점을 돌아다녀보면 포그내를 착용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음

 

② 장점

- 힙시트+아기띠의 구조로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음. 집에서 안는 용도로는 힙시트만 사용할 수 있고, 외출시나 아기띠가 필요할 때에는 아기띠처럼 쓸 수도 있음

- 에르고의 단점을 모조리 보완한 듯한 구성임. 주머니가 옆에 달려있고, 더울 때를 대비하여 등판에 지퍼가 달려 있어 열면 매쉬 소재의 망이 번거롭게 여름용 겨울용 따로 살 필요가 없음. 에르고가 별매하는 Sucking Pad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음. 보관용 주머니도 기본구성으로 같이 딸려옴

- 힙시트의 활용도가 생각보다 높음. 집에서 아이를 안을 때 힙시트를 착용하고 아이의 엉덩이 부분을 받쳐주면 훨씬 손목과 팔에 무리가 덜 감

- 아무래도 에르고 아기띠보다 훨씬 단단하게 받쳐줌(힙시트 장착시). 개인차가 있겠지만, 남편은 에르고보다 힙시트가 훨씬 편하다고 함. 허리를 버클로 고정하는 구조가 아니라 벨크로로 강하게 고정하는 식이라 고정되는 힘의 강도가 에르고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함. 힙시트의 무게를 생각하면 당연한 구조겠지만서도

- 에르고는 일반적인 천 재질인데, 포그내는 코팅된 느낌의 가벼운 천이라 내구성이 훨씬 좋아보인다. 사실 에르고도 두껍고 단단한 천이라 닳을 일은 없겠지만서도...

 

③ 단점

- 악세사리를 별도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는 하지만, 결국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음

- 고관절이 M자 모양이 되게 잡아준다고는 하나, 코니나 에르고와 비교해보면 M자가 잘 잡히지 않음. 엉덩이 부분에 힙시트가 들어가니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됨. M자는 코니>에르고>포그내 순으로 잘 잡힘. 하지만 이 M자만을 고집하기도 어려운 것이, 결국은 엉덩이가 어느정도 내려가야 M자가 잡히는데, 아이가 클수록 엉덩이가 밑으로 쳐지기만 하는 구조의 아기띠는 착용자의 몸에 부담감을 주기 때문...

- 아무래도 힙시트와 아기띠가 주렁주렁 같이 매달려 있다 보니, 집에서는 잘 손이 안가게 됨. 착용이 간편하지 않다는 것은 태생적인 한계일 듯

- 지퍼나 버클을 좋은 것들을 사용하였다고는 하지만, 에르고에 비하면 조금 뻑뻑하다고 느꼈음

- 개인적으로는 에르고보다 훨씬 편한지 잘 모르겠음. 아직 아이가 작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힙시트 자체의 무게가 더해지다 보니 오히려 몸에 무리가 더 가는 듯한 느낌이 듬. 하지만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고, 남편은 포그내를 훨씬 더 편하게 착용함

- 힙시트와 아기띠가 같이 오는 것은 좋은 구성이나, 그래서 그런지 아기띠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 에르고보다 정교함이 좀 떨어짐. 에르고는 앞/뒤보기의 경우 단추를 구분하여 미세한 조절을 할 수 있게 셋팅되어 있는데 포그내는 별도로 그런 장치가 되어있지는 않음

 

④ 주의사항

- 신생아도 사용가능이라고 뉴본키트가 딸려있긴 한데, 힙시트 자체를 신생아에게 하면 허리가 무리가 갈 것이기 때문에 같이 제공되는 뉴본키트를 반드시 사용해야 할 듯

- 고관절이 좀 평평하게 잡히는 느낌 때문에 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나서 힙시트+아기띠 구성으로 쓰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싶음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아주 어릴때는 코니를 쓰다가, 에르고를 쓰고 더 크면 포그내를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 같지만, 에르고/포그내는 사실 호환 가능한 물건들이라 둘 중 하나를 택하라면 포그내를 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아기가 아주 어릴때는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어느정도 커서 기호가 생기기 전에 아기띠에 한두번씩 태우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똑게육아에서 얻은 팁) 개인적으로는 유모차보다 훨씬 기동성이 좋아 동네 산책시 아주 유용하게 잘 이용하고 있음!

 https://naver.me/5Yw0CgWp


+) 이것은 첫째 낳았을때 써둔 글인데, 요즘은 신생아 시절 에르고 미니를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듯!
주변에서 평이 전반적으로 좋았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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